25일 대만 중궈스바오(中國時報)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판강 소장이 이같이 주장했다며, 그가 "중국 경제는 회복의 길로 들어선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역임한 중국 내 대표적인 거시경제학자다.
판 소장은 "지난해 중국의 경제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지만 수치상으로는 이미 바닥을 쳤다"고 강조했다.
이런 근거로 그는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점을 들었다. 지난해 2분기(7.6%), 3분기(7.4%)와 비교할 때 반등세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이다.
판강 소장은 올해 정부 부문의 지출 확대가 시장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국 경제회복의 관건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후 사회 전반에 쏟아지는 다양한 개혁 신호가 경제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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