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층 탄탄한 '캠퍼스 상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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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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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 상권, 고정수요 확보에 유리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상가는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교 인근 상가는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계층을 배후수요로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유행에 민감한 업종을 시도하기도 쉽고 점포도 다채로워지기 마련이다. 상가가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는 경우도 흔해 상황에 따라서는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

대학생 수요가 꾸준해 예상 수익률을 책정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것도 캠퍼스 상가가 지닌 이점 중 하나다. 대학생들의 구매력이 중장년층과 비교해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이면서도 단체로 소비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대학교의 규모가 크거나 여러 대학이 밀집해 있다면 그만큼 고정 수요층도 확대돼 상권이 더욱 커진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캠퍼스 일대는 대학생을 토대로 고정수요 확보에 탁월함을 보이는 만큼 건설사들이 상가분양에 있어 주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대학교가 각종 교육시설, 도서관 및 녹지 등을 제공하는 훌륭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찾는 사람이 더욱 늘고 있어 이로 인해 상권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23-3번지 일대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1 몰'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3층 5개동, 216개 점포로 이뤄지는 송도 최고 상권의 쇼핑몰이다. 인근에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인천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 등 명문 대학교가 다수 포진해있어 많은 대학생 수요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5년까지 약 1만여가구의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형성될 예정으로, 인근에 포스코빌딩, I-타워, IBS-타워 등의 오피스 시설이 둘러싸고 있다. 상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까이에 위치한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최종 확정, 송도 첫 시내 면세점 조성 확정 등의 다양한 호재가 있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안팎이다. 홍보관은 송도 센트럴파크 1 몰 내에 위치해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 커낼워크'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5만4725㎡ 규모의 유러피언 스타일 저층 상가로 빼어난 건물 외관과 조경을 자랑한다. 향후 쇼핑과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테마형 쇼핑 거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인천대학교 등 대학교 다수가 인근에 위치한다. 최근 송도 최초로 시내 면세점 조성이 확정돼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쇼핑 거리는 이랜드그룹이 맡아 조성하며 10년간 상가를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 테마형 쇼핑 거리는 전체 353개 점포 중 254개 점포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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