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한 전북은행장 |
전북은행은 이에 대해 "2011년에 우리캐피탈 저가인수에 따라 발생했던 특별이익 434억원의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약 30억원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북은행의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27억원과 5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5억원과 155억원 감소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이는 일회성 요인인 웅진여신 관련 대손충당금 22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은행 측은 "웅진코웨이가 이미 매각되는 등 웅진여신과 관련해 기존에 적립한 충당금이 일부 환입될 것으로 기대돼, 2013년도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간 전북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1조5156억원(연결기준 13조 662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안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연결기준)은 하이브리드채권 890억원 발행 등의 효과로 전분기대비 0.13%포인트 증가한 12.66%를 기록했다.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전분기대비 0.54%포인트 증가한 8.09%였다. 은행기준으로는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4.18%와 8.90%로 우량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함께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한 자산클린화 작업에 따라 전분기대비 0.75%포인트 개선된 1.38%, 연체대출채권비율은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확대된 1.16%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 또한 전분기대비 39.68%포인트 개선된 129.55%를 달성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2013년도에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내실 위주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며 "동시에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이익환원 및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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