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 3년간 연평균 증가율 15% 이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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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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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리듬변화 및 도시화로 가공식품, 가정용품 소비 급증할 것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중국 소비가 연평균 15% 이상의 빠른 증가율을 보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제시됐다.

상하이상바오(上海商報)는 이코노미스트 계열사인 경제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과 시장분석업체인 민텔(Mintel)이 24일 공동발표한 ‘신흥시장 소비품별 증가추세’ 전망보고서를 인용해 2013~2016년 중국 총 소비가 연평균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25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소비증가율은 7.7~15.2%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이 도시화, 소득증대, 안정적 경제성장 등으로 15%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의 소비격차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총 소비는 미국의 15% 수준으로 2016년에는 33%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공식품과 가정용품, 명품 소비확대가 주목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리듬변화와 소득증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의 수요가 매년 20%가 넘는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국과 마찬가지로 ‘차(茶)’의 나라인 중국의 현재 중국의 티백 1인당 소비량이 영국의 20% 밖에 되지 않아 향후 시장잠재력이 막대하다고 실례를 들어 강조했다.

가정용품 소비확대는 도시가 아닌 농촌이 주도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가정용품의 예로 세탁기와 세제를 들어 현재 중국 도시가구의 97%가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2010년까지 농촌지역의 세탁기 보유가구 비율은 16%에 불과하다며 중국 신지도부의 도시화정책에 따라 남은 84%의 시장이 서서히 열리게 될 것으로 점쳤다.

또한 최근 중국 정계를 중심으로 불어닥친 사정바람에 중국 명품소비의 기세가 한풀꺾이긴 했지만 중국 명품시장의 잠재력은 여전히 막대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 가처분 소득 100만 위안이상 가구 3년간 2배 증가 ▲ 연간 가처분 소득 5~25만 중산층 가구 명품 신(新)소비주체로 부상 ▲ 중국 주민소득의 빠른증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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