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말썽 인도에서 여성에 방어용 흉기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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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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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연이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서 힌두민족주의 정당이 여성들에게 방어용 흉기와 고춧가루를 나눠주고 있다.

시브 세나당은 뭄바이시와 인근 지역에서 여성들에게 흉기 2만1000개를 나눠줬고 앞으로 10만개를 더 나눠줄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가해자들의 눈에 던질 수 있도록 고춧가루 봉투도 나눠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범죄 가해자들에게 여성들도 힘이 있으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신호를 주기 위한 상징적 행동이라고 시브 세나당측은 설명했다.

한편 인도는 지난해 12월 버스 여대생 집단 성폭행 후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유사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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