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자택에 있던 방화범인 전직 버스기사 A(45)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저항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서 앞에 도착한 A씨에게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질문하자 "나 불 안 질렀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A씨 혐의가 확실해지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화재가 난 버스회사 직원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부터 이 회사에서 해고된 A씨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술했다. 또한 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의 모습을 보고 A씨가 맞는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24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서에 자진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버스차고지에 불이나 시내버스 38대가 불에 타 15억여원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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