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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업, 환율 영향에 4분기 실적부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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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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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국내 증시 상장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가 환율 영향으로 대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 4분기 실적 전망치 한달 전보다 5.2% 하향 조정됐다.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원은 “지난해 말에 발생한 가파른 원화강세 및 엔저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4분기 실적 전망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최근 완만한 개선세를 보인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소폭 하향으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엔저 현상으로 일본 경쟁 업체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됐던 현대차와 내수 관련주인 KT&G, LG생활건강 등은 시장 예상치보다 10% 가량 낮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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