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미국 언론은 “케리 지명자가 이른 시일 내 이스라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가 이번 방문에서 구체적인 평화협상안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케리 지명자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과도 면담할 수 있다고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어렵게 승리했고, 중도파 정당 예쉬 아티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제2당으로 부상했다.
예쉬 아티드를 대표하는 야이르 라피드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지지하기 때문에, 케리 지명자가 방문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전망이다.
케리 지명자는 지난 24일 국무장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양측이 평화협상을 다시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었다.
케리의 중동 방문에 관해 이스라엘 정부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