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1주일 새 15% 빠져...시가총액 1위 자리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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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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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 33%나 주저앉아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애플이 지난 1주일 동안 무려 15%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근 1년 동안 1위를 지켜오던 시가총액 최고 기업 자리를 엑손모빌에 내주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9월 최고보다 무려 2500억달러가 줄은 4130억6400만달러(25일 기준)가 됐다.

애플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 전날보다 2.36%나 내린 주당 439.88달러를 기록했고, 전날은 하루 동안 무려 12.35%가 주저앉아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9월 당시 주당 705.07달러였으며, 그 이후 시가총액은 거의 33%가 사라졌다. 업계는 애플의 사라진 시가총액은 거의 구글의 시가총액과 비슷하다며 승승장구하던 애플의 주가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망도 여전히 어둡다. 업계 일각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작고한 이후 애플의 혁신성이 무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10~12월 478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29%가 늘었지만 시장전망치 5000만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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