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 2만27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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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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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부, 명목 경제성장률 3.2% 전제…역대 최고치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700달러로 전년(2만2489달러)보다 1.0% 늘어난 수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GNI는 1277조132억원으로 연평균 원·달러 환율(1126.8원)과 인구(5000만4441명)로 나눈 1인당 GNI를 추정한 결과 2만2720달러를 내놨다.

이 수치는 지난해 명목 경제성장률을 3.2%로 전제하고 2011년 GNI(1240조539억원)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다. 이는 지난 2002년 1만2100달러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전년 1인당 GNI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1.0%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난해 경제 성장이 더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2.0%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도 커지는 국가 경제규모보다 국민 생활수준이 뒤쳐져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참여정부(2003~2007년) 당시 1인당 GNI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2%, 12.1%, 16.2%, 12.3%, 9.9% 등을 기록해 2007년에 2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8년(-11.4%)과 2009년(-11.1%)에 2년 연속 1만 달러 대로 주춤한 뒤 2010년(20.7%)과 2011년(9.4%)에 다시 2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편 재정부는 지난해 8월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해 1인당 GNI가 2만3159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적은 성장률이 2.0%로 떨어져 1인당 GNI도 전망치보다 439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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