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화건설, 해외사업 확대…글로벌 건설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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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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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이라크에 조성할 비스미야 신도시 전체 조감도. 사업비만 80억달러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이미지 제공=한화건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화건설은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토목·건축·플랜트를 아우르는 공공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수주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게 한화건설의 목표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해외영업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 체계 구축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제 확립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주 4조3000억원, 매출 4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 매년 25%씩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 매출 65%에 이르는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이라크 추가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개발사업 부문에서는 4300여가구를 공급해 ‘꿈에그린’(아파트)과 ‘오벨리스크’(오피스텔)의 브랜드 위상을 공공하게 다질 방침이다.

또 해외 영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화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분야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분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기 관리 대응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주 프로젝트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미분양·미입주 해소, 공공수주의 확대를 통한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능동적인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위기관리 대응체제를 확립하는 것도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활동으로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중소 협력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재무분야 지원으로 30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등을 운영하고 현금결재 비율 90% 유지와 1억5000만원 미만 공사 100% 현금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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