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 주중 그린피가 5만9000원이라네요”

중부권 골프장, 동절기 그린피 대폭 할인…시즌 정상가 비해 최대 12만5000원 저렴…‘겨울 골프’ 도전해볼만

동절기 그린피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의외로 싼 요금으로 시즌대비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사진=J골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회원제골프장의 주중 18홀 비회원 그린피가 5만9000원. 날은 춥지만, 겨우내 라운드를 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한 골퍼들에게는 귀가 솔깃할 요금이다.

28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중부권 골프장들은 응달진 곳을 제외하면 눈이 거의 녹았다. 많은 골프장들이 동계휴장을 마치고 2월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춥기 때문에 ‘동절기 그린피 할인’을 하고 있다. 각 골프장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의외로 싼 요금으로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충북 충주에 있는 임페리얼레이크CC는 오는 31일까지 비회원 골퍼들에게 그린피를 파격할인해준다. 주중엔 5만9000원, 주말엔 8만5000원이다. 시즌 중 정상요금(주중 15만5000원, 주말 21만원)에 비해 9만6000∼12만5000원이나 저렴하다. 카트비(팀당 8만원) 캐디피(10만원)를 더한다고 해도 주중에 이 골프장에 갈 경우 1인당 기본비용은 10만4000원이다.

이 골프장 외에도 주중 비회원 그린피가 10만원이 채 안되는 곳이 많다. 썬힐CC(경기 가평)는 6만5000∼7만5000원이고, 퍼블릭골프장들인 남여주CC(경기 여주)는 7만원, 포천힐스CC(경기 포천)는 8만∼9만원, 크리스탈카운티CC(충북 진천)는 10만원이다.

서울 근교 회원제골프장들도 그린피를 대폭 내리고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즌에 비해 최대 9만원이 싼 요금이다.

뉴서울CC(경기 광주)는 주중 비회원이 입장할 경우 2월 1∼15일에는 11만원, 2월 19∼28일에는 13만원을 받는다. 단 주중만 그렇고, 주말에는 할인제도가 없다.

평상시 비회원 그린피가 22만(주중)∼26만(주말)원인 남서울CC(경기 성남)는 2월8일까지 비회원이 올 경우 주중엔 13만원, 주말엔 17만원을 받는다. 수원CC도 2월15일까지 비회원이 주중에 내장할 경우 13만원만 내면 된다. 시즌 정상요금에 비해 7만원 싸다.

골퍼들이 자주 찾는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도 2월 한달동안 평일에 한해 그린피를 할인한다. 시즌 중 16만∼17만원이던 그린피를 이 기간에 12만∼12만7500원으로 할인해준다.

◆중부권골프장 비회원 그린피 할인
                                                 ※단위:만원
-----------------------------------------------------
골프장                   주중     주말         비고
-----------------------------------------------------
임페리얼레이크      5.9       8.5           1월31일까지
썬힐                   6.5∼7.5    10∼11       1월31일까지
남여주                    7          10             2월 한달간
포천힐스               8∼9       11∼14       2월 한달간
크리스탈카운티   10         12∼15           2월17일까지
뉴서울                  11∼13      -              2월 한달간
레이크사이드      12∼12.75    -              2월 한달간
남서울                   13          17             2월8일까지
수원                       13            -             2월15일까지
한성                       14            -             2월28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