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주제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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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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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월 25일 거행되는 취임식 주제를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로 정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27일 오후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것은 국민대통합을 통해서 하나로 모아진 국민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 시대로 나아가고자 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평소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우리 문화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런 의미들이 취임식에 담기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슬로건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 슬로건과 같은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로 확정했다. 이날 공개한 엠블럼은 태극무늬와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국민 화합을 나타내면서 새 시대를 향한 국민의 염원과 역동성을 상징화한 것이다.

취임식 당일 행사는 2월 25일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종 타종을 시작으로 오전 국립묘지 참배, 취임식 식전행사 및 본행사, 경축연회, 주요 외빈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 3만명과 내외빈이 참석하는 식전행사에서는 최근 '강남 스타일'로 국제적 인기를 끈 가수 싸이 등 유명 연예인이 공연을 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과 취임식장에서는 국민들의 소원·바람을 담는 오방색 복주머니 행사도 진행된다. 이는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데서부터 시작하겠다는 당선인의 특별한 뜻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는 6만명이 초청될 예정이며, 이 중 3만명은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참석자를 선정하게 된다.

취임식 특별초청 대상자에 '건국·산업화·민주화 과정의 국민대통합 관련 인사'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과 사회약자 관련 인사' '국제평화 기여 인사' '민생안전 기여 인사' '한류문화 등 미래 가치창조 관련 인사' '소상공인 등 희망의 새시대 관련 인사' 등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외빈은 주한외교사절과 외국 정부에서 파견된 고위급 경축사절 등으로 구성된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측 인사의 초청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 유족인 이희호, 권양숙 여사는 정중하게 초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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