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시장에 선보인 이후 스마트폰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해왔다.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 팬택 등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요시간과 경로검색은 이제 일상이 됐다. 맛집에서는 사진과 함께 시식평을 그 자리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고 모르는 길은 구글 지도로 검색해 목적기를 찾기도 한다. 지금까지가 초기 스마트폰 기능이었다면 지금은 스마트폰만으로 하루하루의 주요 뉴스와 일정을 읽어주는 브리핑을 받을 수 있고 친구들과의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만을 합성해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화, 문자 메시지, 게임 등 이전 피처폰과 마찬가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롭게 스마트폰 유저로 떠오르는 50·60세대의 경우 카카오톡에 열광하고 애니팡을 즐기기 시작했지만 수많은 기능이 있는 것 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스마트폰마다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X)이 다르고 관련 용어도 낯설기 때문이다. 과거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됐을 때도 많은 이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스마트폰은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줄 지원군이기 때문이다.
아주경제는 ‘2013 스마트폰 완전 정복’ 시리즈를 연중 시리즈로 기획했다. 우리가 몰랐던 스마트폰 활용법을 제품별로 소개해 사용자들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현존하는 최강의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그렇고, 휴대성을 포기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모델이다.
① ‘갤럭시노트2’로 스마트한 ‘365일 계획하기’
◆비서처럼 오늘의 날씨와 일정, 뉴스를 읽어 주는 ‘모닝브리핑’
정신없는 출근길, 등굣길에 주요 일정을 잊어 낭패를 보거나 최신 뉴스를 몰라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럴 때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도 비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제 ‘갤럭시 노트2’ 하나면 대기업 임원도 부럽지 않을 훌륭한 비서를 갖게 된다. 눈 뜨면 바로 ‘오늘의 날씨, 일정, 뉴스’를 읽어주는 ‘모닝브리핑’ 기능 때문이다.
‘모닝 브리핑’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설정이 필요하다. 먼저 ‘갤럭시 노트2’ 초기 화면에서 ‘앱스’를 선택해 누른다. ‘앱스’를 누르면 내 스마트폰에 설치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화면에 나타난다. 그중에서 ‘알람/시간’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다시 한번 누른다. ‘알람/시간’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알람추가’라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알람추가’ 부분을 다시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다. 그러면 현재 시간이 크게 표시된 화면이 나오고 아래 부분에 ‘알람방식’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이 메뉴를 다시 누르면 ‘벨소리’, ‘진동’, ‘진동 및 벨소리’, ‘브리핑’라고 적힌 창이 뜬다. 이 가운데 ‘브리핑’을 선택하면 모든 설정이 완료된다.
※간단 ‘모닝브리핑’ 설정방법<사진 참조>
앱스→알람/시간→알람추가→알람방식→브리핑
[그래픽=김효곤] |
◆다이어리 대신 'S플래너'를 활용하기
S플래너는 갤럭시 노트2가 기본 제공하는 앱이다. 이 앱을 클릭하면 다이어리의 월별 스케쥴과 같은 화면이 떠오른다. 여기에 해당 일자를 클릭해 주요한 일정을 시간대와 장소 등을 포함해 기록할 수 있다. 작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해당 일을 클릭하면 시간대별 주요 일정이 일목요연하게 등장한다.
월별 일정도 화면 상단에 위치한 전월과 다음월 표시를 누르면 곧바로 이동한다. 오른쪽 상단의 좌우 화살표를 활용하면 연·월·일·주별로, 목록과 해야할 일을 따로 볼 수도 있어서 편리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서 항상 휴대했던 수첩과 다이어리를 없애버렸다는 사람들도 주변에 꽤 많다.
[그래픽=김효곤] |
◆일주일의 날씨가 S플래너에 표시되는 ‘S플래너 주간날씨’
애인과 주말 데이트를 계획하려고 9시 뉴스의 일기 예보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굳이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주간 예보를 찾아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바로 ‘갤럭시 노트2’가 지원하는 ‘S플래너 주간날씨’가 있기 때문이다.
‘S플래너 주간날씨’도 ‘모닝 브리핑’ 기능과 같이 간단한 설정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에도 ‘앱스’에 먼저 들어가서 ‘S플래너’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실행시킨다. 이때 ‘S플래너’애플리케이션은 숫자 ‘31’이 크게 표기돼있어 이를 기억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S플래너’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이 달의 일정이 나온다. 여기서 스마트폰 좌측 하단을 가볍게 누르면 ‘이동’, ‘삭제’, ‘검색’, ‘설정’ 메뉴 표시가 나타난다. 이 가운데 ‘설정’을 선택하면 화면이 설정창으로 변한다. 여기서 다시 ‘날씨’를 찾아 ‘꺼짐’으로 된 설정을 ‘켜짐’으로 변경하면 내 ‘S플래너’에 한 주간에 날씨가 표시된다.
※간단 ‘S플래너 주간날씨’ 설정방법<사진참조>
앱스→S플래너→설정→날씨켜기→자동 새로고침 설정
[그래픽=김효곤] |
◆왜 ‘갤럭시 노트2’인가
“세 제품 가운데 단연 ‘갤럭시 노트2’가 마음에 든다.”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토즈’에 모인 외국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 모인 미국·중국·몽골·이란 등 주한 외국인은 삼성을 비롯해 타사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을 모두 시연한 뒤 ‘갤럭시 노트2’를 택했다.
이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샤호(34)는 “이들 제품 중에 갤럭시 노트2가 돋보인다”며 “삼성의 기술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미국인 영어강사 샘 볼(26)도 “세 제품 가운데 단연 ‘갤럭시 노트2’를 구매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실제 펜과 같은 표현력을 지닌 ‘S펜’의 기능에 놀라워했다. 타사 제품의 경우 화면에 주어지는 압력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굵기의 표현력만 가능한 반면 ‘S펜’은 굵고 얇은 표현이 실제 펜과 같이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갤럭시 노트2’를 출시하며 강조했던 ‘S펜’의 기능 강화에 놀라는 이들의 탄성은 그칠 줄 몰랐다.
몽골 유학생 수렝(29)와 중국 유학생 상나(24)는 모두 “‘갤럭시 노트2’의 S펜은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며 “이전에 경험해 볼 수 없는 전자 기기”라고 극찬했다.
실제 ‘갤럭시 노트2’는 세계인의 마을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2’ 판매량을 300만대 돌파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 노트2’는 삼성전자가 국내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남아공, 중국, 미국 등에서 대규모 ‘갤럭시 노트2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성능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2’에 대한 해외 미디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보기술(IT)전문지 스터프는 “‘갤럭시 노트2’는 대화면과 빠른 멀티 태스킹, S펜을 갖춘 쉽게 사랑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미국 기술 전문지 ‘와이어드’도 별 10개 중 9개의 점수를 주며 ‘갤럭시 노트2’를 ‘휴대폰의 맥가이버칼(스위스 육군용 칼)’로 지칭했다. 또 중국의 ‘료망주간’은 ‘갤럭시 노트2’는 ‘대화면을 가진 가장 창의적인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선택한 글로벌 히트작 ‘갤럭시 노트2’. 이것이 바로 ‘갤럭시 노트2’가 ‘2013 스마트폰 완전정복’의 첫 주인공으로 선택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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