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 인도 아그라(Agra)에서 열린 '파트너십 서밋 2013(The Partnership Summit 2013)'에 우리정부 대표로 참석해 '신흥국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산업간 융합, 인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발전전략을 제시하면서 인도와의 협력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홍 장관은 이날 아난드 샤르마(Anand Sharma)인도 상공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한-인도 FTA 개정 △현지 한국기업의 애로해소 △한국제품 수입규제 조사의 공정한 진행·판정을 요청하는 등 양국간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아울러 차기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선거 캠페인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인도측 지지를 당부했다. 실제 인도는 미국, EU, 브라질 등과 함께 WTO 핵심 회원국으로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8일 박본부장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결정하고, 여러 WTO 회원국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