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1%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판매 단가 하락과 광주 2공장의 스포티지 생산 차질로 인한 제품 혼합이 악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낮은 볼륨 증가세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외형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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