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전시회 'ISE 2013'에서 다양한 IPS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나란히 세워진 세계최대 84형 울트라HD 사이니지(모델명 84WS70) 3대로 패션쇼를 감상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는 이달 2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에서 IPS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장치다.
LG전자는 고휘도(2000니트)의 옥외광고용 사이니지(모델명 WX50MF)의 내구성을 강조한 시연을 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섭씨 85도에서 화면이 빛과 열을 받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나타나는 타 제품과 달리 섭씨 110도의 강한 열에도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상하좌우 178도에 이르는 뛰어난 시야각을 갖췄으며 사용자가 이동 중이거나 낮은 곳에 있더라도 왜곡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와함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제품도 대거 소개한다.
특히 세계최대 84형 울트라HD 사이니지(모델명 84WS70) 3대를 나란히 세워 고화질 및 대화면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제품 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3840x2160) 해상도로 섬세한 영상을 구현한다.
터치 기능을 추가한 84형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모델명 84WT70)도 선보인다. 사용자는 내장된 구글맵을 실행해 전세계 주요 관광지의 스트리트뷰를 대화면과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교육·교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쌍방향정보소통이 가능해 고급 쇼핑몰이나 갤러리·교육기관 등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명디스플레이(모델명 47TS50MF)를 적용한 '인터액티브 자판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투명디스플레이에서 캐릭터가 등장해 실제 제품을 전달해 주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로컬 디밍 및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모를 타사 동급 제품 대비 최대 30%까지 낮춘 친환경 제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독보적인 기술력의 IPS 패널을 탑재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지속 출시해 세계인들에게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