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해외 첫 면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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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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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라면세점이 해외 첫 면세점의 문을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28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해외 면세점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창이공항은 연간 4700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으로 인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문을 연 면세점은 보테가베네타 브랜드 매장으로 핸드백·지갑·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공항 내 유동인구가 많고 해외 명품 매장이 밀집돼 있는 제3터미널 출국 및 환승 라운지 2층에 위치했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작년 싱가포르 공항공사가 진행한 경쟁입찰에서 글로벌 면세점들과의 경쟁을 뚫고 운영권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진행되는 창이공항 대규모 사업권 입찰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차정호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은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창이공항의 핵심구역에 해외 첫 면세점을 오픈했다"면서 "그동안의 운영 경험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프라다 매장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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