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한 아이, 대사증후군 위험 4.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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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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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비타민D가 부족한 아이들은 복부비만과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고려대 구로병원은 김선미·이승환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 어린이 1660명(남 904명, 여 75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비타민D 수치와 몸무게, BMI(체질량지수),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비타민D 수치와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했다.

비타민D 수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낮을수록 복부비만, 비만도,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이 모두 높아졌다.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과 만성적인 대사 장애를 유발하며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방이 몸에 과도하게 쌓여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잘 분비되지 않아 혈당을 증가시키고, 결국 동맥경화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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