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26일 공무원 가족이 연천연탄은행과 함께 연탄배달 일일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연천군 복지지원과(과장 홍혜숙)직원 및 가족 20여명과 연천군 연탄은행(대표 백성국)과 함께 연탄배달 일일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청산면, 전곡읍 거주 저소득층 5가구에게 연탄 1천 여장을 배달한 가구 중 독거노인인 전곡읍 모 어르신은 “올해 같이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겨울은 처음이야, 쌀쌀한 날씨에 휴일도 반납한 채 모두들 나와 이렇게 연탄을 나눠주니 더욱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이번 구정 때는 멀리 사는 아들이라도 찾아오면 따뜻하게 하루 재워서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라도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직원은 비록 작지만 연탄 한 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또한 남을 도우는 이타심을 느끼고 배우게 하는 교육적 효과도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연천군 각 실과단원소 및 읍면 공무원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동전을 연말에 연탄은행에 전달하여 오늘처럼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 연탄은행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고자 지난 2005년 창립된 이후 매년 정성이 담긴 사랑의 연탄저금통 등 군민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모금과 기부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용 연탄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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