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란 철도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열차운행을 중앙에서 집중 제어하는 장치다. 이 장치 구축을 확대하면 기존 전화로 이뤄지던 열차운행 정보수집 및 열차취급업무 등 업무처리를 컴퓨터로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열차운행 안전·정시성 및 선로이용 효율 향상, 열차사고 예방 및 유지보수 용이, 현장 운전취급 인원 감축 기반 조성 등으로 철도 운영자 경영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공단측은 전했다.
공단은 2006년말 열차 일괄수송 통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개 지역에 분산 운영되던 지역관제실을 폐지하고, 서울에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관제센터에서 집중제어 할 수 있는 열차는 52.5%에 그쳤었다. 이후 매년 국비투자를 늘려 충북선, 경부고속철도, 경춘선, 전라선 등을 열차집중제어 구간으로 추가했다.
지난해 CTC를 추가로 구축한 구간은 경전선 마산~진주(5역) 및 서광주~원창(15역), 수인선 오이도~송도(8역), 분당선 왕십리~선릉(4역), 경의선 공덕~DMC(3역), 장항선 광천~대야(15역) 등이다. 열차집중제어율은 79.%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가예산을 투자해 철도관제센터 및 열차집중제어장치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고속철도 보유 6개국 중 가장 높은 열차집중제어율 95%이상을 달성해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정시성 확보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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