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최근 중국 칭다오(青島)시 난취(南區) 톈진루(天津路)에 '우주선 캡슐' 모양의 여관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캡슐 방 한칸은 가로 길이가 2.1m, 높이가 1.25m, 너비가 1.2m에 달하는 작은 크기지만 내부에는 접이식 책상과 화장대, 통풍시설, 조명, 15인치 텔레비전, 미니 소화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여관에서 사용한 캡슐은 시안(西安)의 한 우주선 캡슐 생산업체에서 도입했으며 이 우주선 캡슐 여관의 아이디어는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캡슐 여관은 저탄소·친환경과 실용성 등을 장점으로 미국과 프랑스, 한국 등 국가에서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관은 임시거처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많은 칭다오 시민들이 호기심에 체험삼아 이곳을 이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캡슐 여관의 하루 숙박 비용은 45위안(한화 약 79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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