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인터넷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형제가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인터넷에 중고 스마트폰을 산다는 글을 올린 뒤 스마트폰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학생 A(25)씨를 구속하고 동생 B(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인터넷에 스마트폰을 산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3명으로부터 스마트폰 23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사용했으며 훔친 스마트폰을 한 대당 10만~20만 원씩 받고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마련된 돈은 형제의 술값 등으로 고스란히 사용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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