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호텔에서 ㈔평화문제연구소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주최로 열린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통일외교 비전’ 신년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박근혜 차기정부와 새누리당은 북한 도발을 막고 남북관계의 정상적인 발전과 통일기반을 다지는데 대북통일정책의 중심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간 1인당 소득격차는 18.7대 1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것은 매년 벌어지고 있다. 남북 양극화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북한이 경제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선군정치’를 버리고 경제 중심의 개혁개방을 수용해야 하는데도 천안함 폭침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개발에서 알 수 있듯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차기 정부 대북통일정책의 목표에 대해서는 “100% 국민행복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요약한 뒤 “과거 정부 정책의 장단점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안보·통일·외교의 여러 측면을 고루 감안하면서 입체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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