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정치국회의, 강도높은 정풍활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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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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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부적격 당원에 대해서 즉시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강도높은 정풍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8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주재로 열린 중공 정치국회의에서는 '새로운 추세속에서의 당원관리방안'이 논의됐다고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정치국회의는 중공 정치국원 25명으로 구성되며 정기적으로 매달 한번씩 개최된다. 긴급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추가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

이날 회의는 "일부 당조직이 당원을 엄하게 관리하지 않고, 당원들의 수준제고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문제를 일으킨 소수의 당원들은 신념이 흔들려 목표의식이 옅어진 나머지 기율이 느슨해졌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했다"고 현실을 적시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당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당의 활력과 의욕이 떨어지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이같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국회의는 "각 당조직이 엄격히 기준을 지키며 정치적인 지향점을 확고히 하고 적극적인 당원교육을 펼쳐 당원들의 수준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부적격 당원이 발견된다면 즉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로써 부적격 당원을 골라내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부적격자로 판명된 당원에 대해서도 신속한 처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치국회의는 "당원은 공산당의 뿌리이자 활동력의 근원"이라며 "당의 이념을 이해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도덕적인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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