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들 "한국, 올해 저성장속 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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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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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미국·EU 의 경기회복 필요…상반기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다수의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작년 4분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성장전망치를 하향조정했지만 향후 경기회복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3.4%→3.1%), 제이피모건(2.9%→2.8%), 보아-메릴린치(2.8%→2.6%), 싱가포르개발은행(3.7%→3.5%), 대화은행(3.4%→2.9%) 등은 올년 한국 경제 성장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크레딧스위스는 향후 국내경기가 안정되더라도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아 구조적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향후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미국, EU 등의 경기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이와도 G3의 내수둔화 및 엔저현상 등에 따라 단기내 국내경기 회복세는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BNP 파리바, 다이와, 크레딧스위스 등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중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BNP 파리바와 다이와는 작년 4분기중 민간소비를 제외한 전반적인 한국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르면 2월중 한은이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도 경기회복을 위해 올 상반기중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및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을 예상했다.

크레딧스위스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는 소비심리 개선, 대출비용 인하, 원화강세 완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등은 올해 성장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 및 중국의 경기회복 전망 등으로, 국내경제 회복세는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바클레이 캐피탈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3.3%)는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기준치(50)를 상회한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회복 전망 등이 한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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