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류학회 출범 박길성 회장 "한류통해 세계인 하나되는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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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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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류를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한류를 통해 세계인이 하나 되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8일 공식출범한 세계한류학회 박길성 초대회장(고려대 문과대학장)은 “이제 한류는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자 세계화의 새로운 장으로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구촌을 휩쓴 한류(韓流) 현상을 연구하는 전 세계 한류연구자들의 모임인 세계한류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대우재단빌딩에서 국내외 한류연구자, 문화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주천기 가톨릭의대 교수, 장원호 서울시립대 교수, 최창용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해영 이화여대 교수 등 연구자들은 물론 해외 한국어 교육센터인 세종학당의 송향근 이사장,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이사 등 70여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세계한류학회는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한류의 세계사적인 의미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했다.

한편, 세계한류학회는 한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박 회장은 “K팝, 드라마뿐만 아니라 정책 한류 등 분야별로 포럼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것”이라며 “내년에는 영문 학술지도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9월에는 서울에서 ‘한류 콘퍼런스’를 열 곟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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