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3분기 순이익 급감”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KTB투자증권에 대해 지난해 3분기(10~12월) 순이익 급감으로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신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수혜가 기대돼 3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8% 감소할 것이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96% 줄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예정돼 있던 자산 매각 계획이 연기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각 차익(capital gain)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주가 저점인 2000원에서 전일 종가 2810원으로 2개월반 동안 40.5% 상승했다”며 “2012회계연도 연간 실적이 순이익 6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4%에 불과할 것으로 아직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이므로 과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 새롭게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중소기업 친화적인 지원 정책’이 강조되고 있어 IPO 시장 활성화 및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사모투자펀드(PEF) 및 벤처캐피털에 강점이 있는 KTB투자증권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2~3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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