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공중이용시설 3518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 간이검사를 벌인 결과, 3341(95%)곳이 기준치 이하의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12월 복합건축물 1299곳, 업무시설 558곳, 혼인예식장 68곳, 공연장 10곳, 학원 38곳 등 공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 644곳, PC방 200곳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177곳이었다. 이 가운데 학원의 오염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9곳(23.68%)이 4개 항목 중 1개 항목 이상 기준치를 초과했다.
시설별 부적합 비율은 학원(23.68%), PC방(13.5%), 공연장(10%), 지하 이미용업소(9.78%), 목욕장(6.88%), 어린이집(6.36%), 경로당(5.0%), 당구장(3.33%) 등 순이었다.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은 이산화탄소가 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세먼지 58건 , 포름알데히드 26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1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의 관련시설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열 계획이다. 시는 수시로 자연환기 및 청소를 통한 실내공기질 개선과 주방의 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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