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MFBTY 미뎀에서 세계진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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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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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힙합그룹 MFBTY 비지(왼쪽부터), t윤미래, 타이거JK. 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힙합그룹 MFBTY(t윤미래, 타이거JK, 비지)가 세계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3대 음악마켓 미뎀에서 MFBTY는 '케이팝 나이트 아웃 앳 미뎀2013' 쇼케이스를 열었다. 한국힙합의 저력을 보여준 MFBTY는 세계 음악 관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이거JK와 t윤미래는 미국의 스타커플 제이지 비욘세 커플과 비교되는 인물. 탄탄한 힙합실력과 소울필 충만한 보컬로 한국 K-POP의 실력파다. 이날 부부는 '진정한 미는 마음 안에', '엄지손가락', '페이 데이', '삶의향기', '겟 잇 인' 등 히트곡을 불렀다. 더불어 최근 비지와 결성한 프로젝트 힙합그룹 MFBTY의 신곡 '스위트 드림'을 공개했다.

공연 후반부에 드렁큰 타이거의 히트곡 '몬스터'가 나오자 관객은 손을 흔들고 환호했다. 한국힙합에 빠진 음악관계자와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미뎀은 이날 쇼케이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NRJ어워드 후보 C2C와 MBTY를 같은 무대에 편성했기 때문이다. 자국의 톱스타와 같은날 쇼케이스를 열게 한 것은 주최측 미뎀이 한국의 힙합에도 관심이 있다는 증거다.

타이거JK는 "세계 음악계의 거물이 모인 자리에 한국힙합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작년 5월 뮤직매터스 쇼케이스 성공으로 미뎀에도 초청받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으로 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같은날 발행된 미뎀의 소식지 '미뎀뉴스'는 MFBTY의 공연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프랑스 출판, 컨설팅 기업 유니컴 매니지먼트 대표 에밀리 고뉴는 소식지에 타이거JK와 t윤미래의 음악인생을 인터뷰로 소개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힙합의 대표주자인 MFBTY가 세계 3대 뮤직마켓인 뮤직매터스와 미뎀에 초청받은 것을 국내외 음악관계자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공연으로 세계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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