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객 예금 1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횡령)를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 직원 권모(40·여)씨가 지난 28일 경찰에 자수했다.
권씨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고객이 맡긴 예금을 입금하지 않거나 고금 계좌를 해지하는 수법으로 1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권씨는 횡령한 돈을 시동생의 주식 투자금, 남편 병원비,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대구 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내부 공모자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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