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긴급통지 "춘제기간 채소값 안정시키라"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무원이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채소값 안정에 역점을 기울이라고 29일 전국 기관에 긴급 통지했다.

국무원은 지난해 말부터 이상 기온 등으로 채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채소를 비롯한 식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각급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이 원활한 공급 등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국무원은 특히 춘제 전후 주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장 책임제 등을 한층 강화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기민한 대응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정부와 재정부는 춘제 이전에 생활 곤란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때 사회보장 기준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춘제 이전에 생활보호 대상자와 국가 원호 대상자 등 저소득층 8953만 명을 대상으로 임시 생활 보조금 216억 위안(약 3조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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