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환경운동가, 사람과의 조화도 추구해야"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28일 첫 방한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68) 여사는 29일 “환경운동가들이 인간과 자연의 조화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조화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환경재단 최열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넓은 마음,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끼리 싸워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수치 여사와 최 대표는 미얀마와 한국의 환경 운동가들이 실용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국 NGO 공조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환경재단은 이날 미얀마에 태양광전등 1000개(2억여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얀마는 5명 중 4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전력보급 시급 국가다.

수치 여사는 “기증받은 태양광전등은 빛이 없어 공부를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한편 센터를 만들어 전등을 대여해주는 식으로 병원 등에서도 활용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