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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라지는 '인구보너스 효과'…경제성장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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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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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노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중국의 고도 성장을 지탱해 온 '인구보너스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구보너스 효과란 생산가능 인구의 증가로 경제성장이 촉진되는 효과를 말한다.

인구통계 학자이자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인구노동경제연구소 소장인 차이팡(蔡昉) 교수는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인구보너스 효과가 2012년 이후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교수의 언급은 중국의 노동연령 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고 나서 나온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중국의 15~59세 노동연령 인구가 지난해 총 9억3727만명으로 전년보다 345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차이 교수는 "잠재 성장률은 노동력의 투입, 자본, 향상된 생산율에 따라 결정되는데 인구보너스 효과의 부재는 이 세 가지 요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의 미래 경제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고 차이 교수는 전망했다. 그는 "인구보너스 효과가 사라지는 현상에 맞서 노동 참여율과 생산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보너스 효과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을 재검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는 "인민의 관점에서 정부가 인구 정책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 교수는 또 "나로서는 인구 정책 조정에 두 자녀 정책을 허락하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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