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4명, AI 감염으로 사망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캄보디아 남부에서 4명이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사망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남부 캄폿 주에서 9세 여아가 AI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숨졌다. 이날 총 2명이 AI 감염 증세로 숨졌고 중순에도 캄퐁스푸 주에서 30대 중반 남자 1명이 AI 감염 증세로 사망했다. 남부 타케오주에서도 10대 1명이 AI 감염으로 숨졌다.

이로써 지난해 3명에 이어 이달에만 4명이 숨졌다. 보건부는 최근 캄퐁스푸와 타케오, 캄폿 주 등 해당지역의 일부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 등 일부 가금류가 AI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2003년 이후 26명이 AI에 감염됐으며 이 중 23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