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채권단, 회생계획안 합의 거부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웅진과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 회생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고 계열사 중 웅진씽크빅을 그룹에 남기려는 방안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채권단은 윤 회장 측에서 요구하는 웅진씽크빅 지분이 과도하다는 판단하고 회생계획안 거부 의사와 역제안을 담은 공문을 30일 윤 회장 측에 전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8일로 예정돼 있던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윤 회장 측은 웅진씽크빅까지 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그룹을 해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완강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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