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은 지난해 6월부터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경제민주화 법안 발의를 통해 대선 국면에서 관련 이슈를 부각시켜왔다.
하지만 이 모임은 경제민주화를 놓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자 11월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모임은 이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비공개 운영위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인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이재영, 이이재, 민현주 의원이 참석했다.
남 의원은 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가 새로 시작하면 우리 모임도 ‘시즌 2’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은 앞으로 모임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모임은 지난해 10월께 재벌개혁에 초점을 맞춘 ‘시즌 1’을 마무리하고 문화·예술·체육·조세·노동 분야에서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즌 2’에 착수했었다.
모임 내부에서는 경제민주화 공부를 이어가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경제민주화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과 정치쇄신 등의 현안에서도 목소리를 내는 기구로 발전시키자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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