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그룹 정보기술(IT)업체 SK플래닛은 100% 자회사 매드스마트 측에서 전일을 납입일로 실시한 21억6000만원 상당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매드스마트는 응용소프트웨어업체로 작년 7월에도 SK플래닛을 상대로 10억원 상당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SK플래닛은 오는 2월 1일을 합병기일로 제휴마케팅업체 SK마케팅앤컴퍼니 또한 흡수합병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SK플래닛은 2011년 10월 SK텔레콤 측 플랫폼(기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11번가를 운영할 뿐 아니라 T스토어, T맵, 호핀을 비롯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서진우 전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이 SK플래닛 설립 때부터 대표를 맡아 왔다.
SK플래닛은 2011년 4분기 신설돼 1개 분기에만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은 최근 사세를 키우는 동시에 부실자산 매각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앞서 16일 수년째 적자를 내 온 증권방송업체 팍스넷 지분(59.74%)을 143억원에 코스닥 방송서비스업체 KMH에 팔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