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교수 |
30일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은 김선종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이 들어간 골다공증약 복용으로 인해 턱뼈가 괴사되면서 병원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비
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이 들어간 골다공증 약은 골을 파괴하고 흡수하는 골파괴 세포의 활동을 억제를 통해 오래된 뼈 조직의 흡수를 억제해서 골밀도를 높인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골조직을 만들게 된다.
뼈 파괴를 막는 골다공증 약이 오히려 턱뼈에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이 약은 폐암·전립선암·유방암·다발성골수종일 때 뼈로의 전이 및 확산을 막는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이 경우에는 골다공증보다 더 많은 용량을 복용하게 돼 암환자들의 턱뼈 괴사 위험도 높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 속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50세 전후에 폐경이 진행되는 여성들은 10명 중 4명 정도가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턱뼈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세포가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활동성이 많은 조직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의 부작용으로 인해 턱뼈의 흡수와 생성의 균형이 깨지면 치아의 발치, 잇몸질환, 충치, 임플란트 시술 등 턱뼈 노출에 의한 염증이 생겨서 치유가 안된다.
또 턱뼈가 노출된 상태로 두 달 정도 경과하면 턱뼈까지 썩게 된다.
김 교수는 “건강검진의 발달로 골다공증 약 복용이 늘고, 암환자의 생존률이 높아지면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에 의한 턱뼈 괴사 환자들도 늘고 있다”면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3년 이상 복용하거나 주사처방을 받은 사람은 치과 치료 3개월 전부터 약을 끊거나 다른 성분의 골다공증 약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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