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남녀 대학생 1,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들의 새해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번 겨울방학에 알바를 하는 중이거나 할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 1491명에 해당하는 87.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대학생 10명 중 9 명 꼴로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임이 드러나 대학생의 방학과 아르바이트는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렇게 알바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로는 ‘조금 힘들어도 시급 많이 주는 알바(26.2%)’가1위에 올라 무엇보다 경제적 목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위는 ‘취업 희망분야와 관련 있는 알바(20.3%)’로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펙 쌓기에 도움을 받고 싶은 바람이 크다는 점도 보여줬다.
이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알바(15.5%)’, ‘좋은 사장님과 일하는 알바(10%)’가 3,4위에 올라 교통편과 사업주의 스타일 역시 이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알바(9.1%)’, ‘몸이 편한 알바(6.8%)’, ‘좋은 동료와 일하는 알바(6.3%)’가 나란히 뒤를 이었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알바(5%)’는 최하위를 기록해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선호도와 장기근무 가능 여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고충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의 신분으로서 알바를 하며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42.6%가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 것’을 1순위로 꼽았다. ‘일은 고되고 시급이 적은 것’에 대한 고충을 느끼는 대학생이 24%로 뒤를 이었고 ‘여가시간을 반납해야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 대학생도 16%나 돼 자신의 개인시간을 맘껏 누리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은 ‘사회에 나가 사람에 치여야 하는 것(9.7%)’, ‘알바하는 시간에 뒤쳐지는 느낌이 드는 것(7.8%)’ 을 알바하는 대학생으로서의 고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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