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알바, 가장 큰 고충 1위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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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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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대학생들의 87%는 이번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와 취업·학업준비를 병행하며 치열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남녀 대학생 1,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들의 새해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번 겨울방학에 알바를 하는 중이거나 할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 1491명에 해당하는 87.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대학생 10명 중 9 명 꼴로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임이 드러나 대학생의 방학과 아르바이트는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렇게 알바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로는 ‘조금 힘들어도 시급 많이 주는 알바(26.2%)’가1위에 올라 무엇보다 경제적 목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위는 ‘취업 희망분야와 관련 있는 알바(20.3%)’로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펙 쌓기에 도움을 받고 싶은 바람이 크다는 점도 보여줬다.

이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알바(15.5%)’, ‘좋은 사장님과 일하는 알바(10%)’가 3,4위에 올라 교통편과 사업주의 스타일 역시 이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알바(9.1%)’, ‘몸이 편한 알바(6.8%)’, ‘좋은 동료와 일하는 알바(6.3%)’가 나란히 뒤를 이었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알바(5%)’는 최하위를 기록해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선호도와 장기근무 가능 여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고충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의 신분으로서 알바를 하며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42.6%가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 것’을 1순위로 꼽았다. ‘일은 고되고 시급이 적은 것’에 대한 고충을 느끼는 대학생이 24%로 뒤를 이었고 ‘여가시간을 반납해야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 대학생도 16%나 돼 자신의 개인시간을 맘껏 누리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은 ‘사회에 나가 사람에 치여야 하는 것(9.7%)’, ‘알바하는 시간에 뒤쳐지는 느낌이 드는 것(7.8%)’ 을 알바하는 대학생으로서의 고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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