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하수찌꺼기 120톤 수도권매립지위탁처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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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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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일산, 원능, 벽제 3개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하수찌꺼기를 해양배출해 왔으나 하수찌꺼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서 운영하는 기존 하수찌꺼기 고화처리시설에서 육상처리 하기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및 경기도와 협의했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의 악취시설 개선사업 지연과 주민대표 운영위원회에서 악취발생, 주변환경 악화를 이유로 신규반입을 거부해 하수찌꺼기를 민간이 운영하는 처리장에서 처리함으로써 비용이 수도권매립지 처리시보다 2배로 지출됐다.

고양시는 지난 1년 동안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수차례 찾아가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4일에 1일 120톤의 반입승인이 결정돼 연간 1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전체 하수찌꺼기 200톤 중 나머지 80톤 에 대하여도 추가반입처리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내 기존 고화시설 하수찌꺼기 반입은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전까지이며, 이후에는 폐쇄할 계획으로 있다. 대체시설로는 수도권매립지내 광역 3단계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2015년 6월 준공계획으로 현재추진중이며 고양시는 50톤을 우선처리하기로 하고 협약체결 후 건설분담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1일 시설용량 200톤 규모의 자체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건설하기로 환경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해에 타당성 및 기본조사용역을 거쳐 늦어도 2015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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