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학력 인플레이션 없어져야"

아주경제 주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 사회에서 학력 인플레이션이 없어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열고 있는 ‘신(新) 고졸시대’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활성 유공자들을 초청, 포상하고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강국이 돼야 한다”면서 “그 중심에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있으니 학생들이 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에서 곧 첫 졸업생이 나오는데, 졸업생들은 취업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면서 “취업 후에도 그 회사를 발전시키고 자신도 발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면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단지 기술을 가르쳐 취업을 시키는 것보다 소명의식을 갖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