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회공헌 1등 기업'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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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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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실시한 설맞이 '행복한 나눔' 행사에서 이팔성 회장(오른쪽 둘째)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셋째) 등 임직원들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쌀 3만5000kg과 생필품 3500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새 정부의 서민경제 기조와 발맞춰,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지만 우리금융그룹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오면서, 금융권 사회공헌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4월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 '우리 커뮤니티 서비스 데이'가 있다. 국내외 전 계열사 및 임직원·가족·고객 등이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의 해외지점에서 일제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약 1만4000명이 다문화 아동 교육시설 개보수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해외 저개발 국가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봉사활동을 하는 데 있어 진정성과 지속성을 핵심 원칙으로 꼽는다. 일시적으로 행하는 전시성 활동이 아닌, 진심을 담아 꾸준한 활동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다.

국내에서도 우리금융은 △행복한 나눔 △나눔의 4계절 △희망드림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돕기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행복한 나눔'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그룹 전 계열사가 같은 날 동시에 약 5억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하는 활동이다.

'나눔의 4계절'에는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주기 위한 '희망드림',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정 지원사업 등 장기적 지원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희망드림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저소득가정 아동 43명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그룹은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함께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광주은행이 매년 전남 화순군 춘양면 소재 화림리 마을에서 '1사1촌 모내기 일손돕기' 농촌 봉사활동 및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다양한 농촌교류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역의 국제결혼이주여성 3명을 행원으로 채용하는 등 다문화가정과 상생을 추구하고 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인 사회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천사펀드'를 운영중이다.

우리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과 국내외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역시 회사와의 매칭그랜트 기부 방식으로 월평균 약 1600만원을 국내아동 긴급구호 후원, 사랑의 도시락 나눔운동 후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대표 금융 리더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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