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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이중공업 미국 투자 ‘죽 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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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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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대표 중장비업체인 싼이(三一)중공업이 지난 200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총 6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했으나 본전도 못 건진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싼이중공업은 지난 2007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 부근 피치트리시티 에 92ha 임지를 매입해 6000만 달러를 들여 미국 본부 빌딩과 함께 창고까지 건설했으나 지금까지 투자액을 거의 회수하지 못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도 매우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싼이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싼이중공업은 미국 진출 5년 간 실적은 굴착기 수 백대를 판매한 것과 미국 동북부 지역 굴착기 유통상 12곳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 전부다.

싼이중공업 미국 법인 관계자도 “미국에 설립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현재 미국 실적이 부진함을 시인했다고 WSJ는 전했다.

싼이중공업 미국법인 팀 프랭크 회장도 “굴착기, 거중기, 콘크리트펌프기 등 산이 중공업이 생산하는 중장비가 중국에선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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