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레일이 지난해 실적을 가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적자는 3384억원억원으로 전년(4767억원) 대비 7.9% 줄였다.
2008년 영업적자 7374억원보다는 399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2008년 –20.3%에서 지난해 -7.9%로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수익은 4조3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3321억원) 증가했다. 광역철도(6762억원)가 1년 전보다 13.1% 증가했고 고속철도도 1조5056억원으로 8.8% 늘었다. 수익이 늘어난 이유로는 KTX 운행횟수 증대와 수요에 맞는 임시열차 운행, ITX-청춘 개통, 해외사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반면 비용은 같은 기간 4.4%(1938억원) 증가에 그친 4조6448억원이었다. 고속철도 선로사용료와 동력비가 전년 대비 17.8%, 7.4% 각각 늘었지만 인건비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 비율 증가율을 최소화시켰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는 적자폭이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국민편의 증진 및 철도의 공익 기능유지를 위해 고속철도 수익으로 결손을 충당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레일은 올해 597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