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건물 안팎에서 정밀 검사가 이뤄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오후 5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24시간 동안 누출사고가 발생한 화성사업장 내부 1곳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또 2차 피해를 우려한 주민의 요청에 따라 작업장 반경 1㎞ 내에 있는 석우초교, 능동초교, 학동초교 옥상과 푸르지오 아파트단지 등 외부 4곳에서도 시료 채취 작업이 벌어졌다.
환경과학원은 측정한 시료를 토대로 이날 밤부터 분석 작업에 착수, 31일 밤늦게 또는 2월 1일 때쯤 결과가 나오리라 내다보고 있다.
앞선 29일 오전 한강유역환경청이 누출 사고가 발생한 화성사업장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 건물 안팎에서 불산 농도를 측정한 결과 건물 내부 중심부에서는 0.2ppm, 누출지점 바로 아래에서 0.6ppm이 검출됐다.
고용노동부가 정한 작업장 안전기준은 0.5ppm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