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성공 힘입어 한국형발사체 개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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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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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나로호 성공을 계기로 한국형발사체 개발 목표를 당초 2021년에서 2018~2019년으로 2~3년 앞당기기로 했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1조5449억원을 예산으로 배정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날 나로호는 국내 첫 우주발사체라는 역사적 의미가 크지만, 1단 추진체가 러시아에서 제작됐다. 따라서 정부는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해 완전 자립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계획은 이미 지난 2010년에 착수됐다. 당초 한국형발사체 개발 기한은 2021년으로 잡혀있었으나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나로호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가능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한국형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 로켓으로 3단으로 구성돼 2단인 나로호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다단 분리를 위해 더욱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관계 기관은 우선 2014년까지 5~10t급 액체엔진 개발과 시험시설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6년까지는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해 시험 발사를 목표로 한다. 2018~2019년에는 기본 엔진 4개를 묶어 300t급 1단 추진체용 엔진을 개발, 우주로 발사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당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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