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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5년새 절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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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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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국내 등록 대부업체 수가 지난 5년간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과 대부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총 8010개다.

대부업체가 매월 175개꼴로 시장에서 퇴출당하면서 2007년 말 1만8500개의 43.4%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부업체의 감소는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연쇄 폐업이 초래한 결과로, 폐업 업체 중 상당수는 불법 사채시장에 발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형 대부업체들 역시 수익이 대폭 감소해 일부 업체는 대출금리를 내려 영업반경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부업 브랜드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업계 1위사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의 경우 지난해 총자산이 1조6673억원으로 전년 2조2777억원에 비해 26.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7957억원에서 6702억원으로, 대출·할부금융 이자를 포함한 이자수익도 7743억원에서 6487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현재 최고 38.8%인 대출금리를 올해 안에 10%포인트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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