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3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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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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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권역별 구입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정보 제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 5개 권역에 대한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하고 31일 발표했다.

권역별로 설 차례상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20만5000원∼21만3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9만4000원∼30만900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30% 저렴했다. 차례상 구입비용이 가장 낮은 권역은 전통시장은 호남권, 대형유통업체는 충청·경남권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0만9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2000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0.4%, 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축산물과 비축물량이 방출되고 있는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과일류 가격상승으로 구입비용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선물세트(7품목) 가격조사 결과, 생산량이 증가한 곶감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굴비는 전년보다 하락한 반면, 저장물량이 부족한 배, 작황이 부진한 잣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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