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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얼굴없는 천사’ 12년째 숨은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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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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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시장 김상오)에서 ‘얼굴 없는 천사’의 숨은 선행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백미10kg, 1,00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백미 1,000포는 2,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며, 지난해 추석 때도 1,000포를 기탁했다.

12년째 선행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는 지난 2001년부터 일도 2동과 화북동주민센터에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이면 어김없이 각각 쌀 200포를 보내왔다.

그 동안 일도 2동과 화북동주민센터, 제주시청에 기부한 쌀을 포함하면 모두 1만포대로, 2억2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강철수 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면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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